9일~15일까지 서울 코엑스

원덕희 작

포항의 바다를 주로 촬영해온 사진작가 원덕희씨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포토페어-SPF2008'에 참여한다.

한국 사진 시장의 새로운 실험 무대로 지칭되는 '2008 프리 서울포토페어'는 현대사진의 다양한 빛깔을 한 자리에서 펼치는 대규모 전시로 2009년 제 1회 공식 출범에 앞서 pre로 치러지는 행사로 국내서는 보기 드문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 사진의 해외 진출은 물론, 해외 갤러리의 국내진출의 장을 확장할 계획인 이번 전시회에는 공근혜 갤러리, 갤러리 리안, 갤러리 투 등 국내 10여 개의 사진 관련 갤러리들이 토마스 루프 Thomas Ruff, 바네사 비크로프트 Vanessa Beecroft, 베르나르 포콩 Bernard Faucon, 샌디 스코글런드 Sandy skoglund 등 해외 유명 작가들과 김수강, 민병헌, 고명근 등의 국내 중견 작가는 물론 김도균, 이원철, 파야, 강제욱, less, 김기라 등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100여 명의 개별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작가와 관객, 작품과 컬렉터와의 거리를 좁혔다.

전시 참여 개별 작가들은 사진 시장의 활성화란 취지에 공감, 작품 가격을 백만 원 이하로 선보인다. 때문에 한국의 대표적 다큐멘터리 사진 원로 작가 주명덕의 작품과 아름다운 우리의 백자를 보여주는 구본창의 작품을 백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작가들의 개별 참여.

현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비중 있는 사진 작업들을 선별해온 갤러리뿐 아니라 작가 개인들도 자신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작가의 오리지널 프린트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

원덕희씨는 지난 88년부터 포항에 거주하며 인간적인 냄새 물씬 풍기는 사진 작업을 펼쳐왔다. 2004년~2006년까지 김영섭사진화랑 전속작가(서울)로 2005년 라이프 스토리-바다와 풍경전(김영섭사진화랑), 2006년 함께한 날 들의 단상(김영섭사진화랑), 2007년 원덕희 개인전(갤러리, 호기심에 대한 책임감(서울)) 등을 가졌으며 2003 ~2007년 포항 국제아트페스티벌(포항 문화 예술회관)까지 12번의 단체전을 가졌다. VIP 및 프레스 오픈: 8일 오후 5시, 입장료: 5천원 문의:(02)73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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