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생문화센터 12일 , '봄날' 공연

소리꾼 장사익과 사물놀이의 김덕수가 함께하는 '봄날' 공연이 12일 오후 7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우리 시대 최고의 소리꾼으로 불리는 장사익은 국악, 대중가요, 재즈까지 포용하는 퓨전음악을 추구하며 독특한 해석과 국악풍의 내지르는 창법으로 폭넓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1995년 발매한 1집 '하늘가는 길'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5장의 정규음반을 발매했으며, '장사익 소리판'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공연이 매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자신의 대표곡 '찔레꽃'을 비롯해 '아버지', '황혼길' 등을 영남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는 지난 50년 예인 생활 동안 국내외 5천여회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컨텐츠 '사물놀이'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또한 재즈와 사물놀이, 힙합과 사물놀이, 비보이와 사물놀이를 결합한 크로스오버 공연을 개척하기도 했다.

올해는 한국 사물놀이 탄생 3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공연에서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사물놀이의 다채로운 장단 변화를 맛볼 수 있는 사물놀이와 태평소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을 들려준다.

이외에도 영남국악관현악단과 소프라노 손현진, 테너 박종선, 소금 배병민이 함께 출연해 국악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로 꾸민다. 두 성악가와 영남국악관현악단이 함께 들려주는 '꽃구름 속에', '거문도 뱃노래', '축배의 노래'와 소금 연주자 배병민이 협연하는 '초소의 봄'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입장료 2만원~5만원. 문의:053)550-7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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