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경북과 대구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32℃ 내외의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현재 문경 54.5㎜, 상주 40.9㎜, 구미 27.2㎜, 안동 23.9㎜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비는 토요일인 오는 27일까지 계속되겠으며 경북북부지역에 30∼80㎜(많은 곳 120㎜ 이상), 대구와 경북남부내륙지역에는 5∼40㎜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울진 34.0℃, 경주 31.5℃, 포항 31.1℃, 영덕 31.0℃ 등의 낮 기온분포를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 24일 밤과 25일 오전 사이 최저기온이 포항 26.9℃, 울진 26.1℃, 대구 25.5℃, 경산·영덕 25.4℃를 기록하며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포항에는 나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26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린 가운데 경북북부에는 새벽부터 장맛비가 오겠고, 오후에는 대구와 경북남부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영양 24℃를 비롯해 안동 25℃, 대구 26℃, 포항 27℃ 등 24∼27℃ 분포로 곳곳에서 열대야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안동 31℃, 대구 32℃, 포항 33℃ 등 29∼33℃ 분포로 평년보다 2℃가량 높은 수준의 낮 기온을 보이겠다.

오는 27일에도 경북·대구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전 내내 비가 계속되다가 오후에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6℃며 낮 최고기온은 29∼33℃의 분포로 아침과 낮 기온 모두 전날과 비슷하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 곳곳에 천둥과 번개가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