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지청장 송 강)은 내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및 올해 12월 18일 예정된 포항시의원 주민소환 투표에 대비해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20일 개최했다.

포항지청 소회의실과 울릉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대책회의에는 형사 1부장과 전담검사, 포항 남·북구와 울릉의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경찰 지능팀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울릉지역의 경우 전담검사가 직접 가서 약 4년 만에 선관위 담당자와 별도 회의를 했다.

주요 회의 내용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및 선거사범 범죄유형별 입건 현황 분석 △선거 관련 특이 사항 점검 △주요 선거범죄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총 91명이 입건돼 그 중 21명 기소(1명 구속), 70명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또 유형별로는 금품선거 사범 4명(4%), 거짓말선거 사범 66명(73%), 기타불법선전선거 사범 등 21명(23%)으로 거짓말선거 사범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선거는 ‘포항시 북구’와 ‘포항시 남구·울릉군’ 등 총 2개 지역구에서 진행되며, 오천읍에서는 생활폐기물자원화시설 관련 포항시의원 2명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다음 달 18일 실시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지속 운영하고, 선거상황실 및 신고센터도 설치·운영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로 선거범죄 단속 및 선거사범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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