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청 소회의실과 울릉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대책회의에는 형사 1부장과 전담검사, 포항 남·북구와 울릉의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경찰 지능팀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울릉지역의 경우 전담검사가 직접 가서 약 4년 만에 선관위 담당자와 별도 회의를 했다.
주요 회의 내용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및 선거사범 범죄유형별 입건 현황 분석 △선거 관련 특이 사항 점검 △주요 선거범죄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총 91명이 입건돼 그 중 21명 기소(1명 구속), 70명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또 유형별로는 금품선거 사범 4명(4%), 거짓말선거 사범 66명(73%), 기타불법선전선거 사범 등 21명(23%)으로 거짓말선거 사범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선거는 ‘포항시 북구’와 ‘포항시 남구·울릉군’ 등 총 2개 지역구에서 진행되며, 오천읍에서는 생활폐기물자원화시설 관련 포항시의원 2명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다음 달 18일 실시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지속 운영하고, 선거상황실 및 신고센터도 설치·운영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로 선거범죄 단속 및 선거사범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