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슈타인 킬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비스바덴의 브라타 아레나에서 열린 베언 비스바덴과 2019-2020 분데스리가 2부리그 14라운드 원정에서 6-3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2무1패의 부진에 빠졌던 홀슈타인 킬은 4경기째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중위권 상승의 기회를 얻었다.
벤투호 차출을 마치고 팀에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경기에 나선 이재성은 4-1-4-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이재성은 전반 6분 페널티킥 실점으로 0-1로 끌려가던 전반 8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야니 세라에게 볼을 내줬고, 세라의 패스를 받은 에마뉘엘 이요하가 동점골을 꽂았다.
홀슈타인 킬은 전반 21분 이재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헛다리 짚기’에 이어 크로스를 올렸고, 이 볼이 수비수에 맞고 나오자 알렉산더 뮐링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재성의 크로스가 득점의 발판이 됐다.
이재성은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왼발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볼이 상대 수비수의 손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재성이 유도한 페널티킥은 뮐링이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홀슈타인킬은 전반 29분 세라의 결승골이 터진 뒤 전반 30분 추격골을 내주며 4-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5분 만에 살리 외즈칸의 쐐기골이 골문을 흔든 홀슈타인 킬은 후반 7분 추가골을 내주며 5-3이 됐다.
이재성은 후반 45분 풀타임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 뒤 교체아웃됐고, 홀슈타인 킬은 후반 추가시간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며 무려 6-3 대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