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중국 관광객 유치 박차

대구시청 전경.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금지조치를 일부 해제 및 허용 확대에 따른 방한 관광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광객의 대구 방문객 수는 2019년 10월 기준 5만4719명으로 전년도 3만8143명 대비 43.4% 증가했다. 대구 국제공항 중국인 입국객 1만9310명으로 전년도 1만1493명 대비 68% 늘었다.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중국 강소성·하남성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1088여 명이 대구를 찾는다.

대구시와 대구 관광뷰로는 이들 학생들과 지역 청소년들이 3일간에 걸쳐 한·중 문화교류행사를 개최하고 대구관광을 즐기는 고부가가치 관광을 즐긴다고 밝혔다.

대구를 방문하는 이들은 중국 산동성 석도항과 강소성 연운항에서 출발, 인천항을 통해 1차(13일)로 488여명이 16일 2차로 600명이 나뉘어 입국하는 단체로 대형버스 27대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이 2박 3일간 대구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에 초청된 중국 수학여행단은 대구에 머무르는 동안 주요 관광명소인 시민안전테마파크, 땅땅치킨 치킨 만들기 체험, 계명대학교 투어, 방짜유기박물관을 둘러보고 16일과 20일 2회에 걸쳐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지역 구남중학교, 북대구초등학교 200여 명의 학생들과 ‘한·중 청소년 문화예술 교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중 청소년 교류행사에는 양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중국 학생들은 무술‘쿵푸부채’, 종이공예‘묘수생화’, 전통무용, 단체 체조‘킥복싱’ 등을 선보이고, 한국 학생들은 해금연주, 난타, 태권도 공연, 사물놀이, 오카리나, 케이팝(K-POP) 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대구시는 틈새 관광시장을 겨냥해 문화, 예술, 스포츠, 교육 테마로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대구를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중국 관광객 유치 핀셋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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