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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학의 인문명리] 12지지(地支)로 본 경자년(庚子年)의 예측
[류동학의 인문명리] 12지지(地支)로 본 경자년(庚子年)의 예측
  • 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 승인 2020년 01월 20일 21시 42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1월 21일 화요일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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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십이지(十二支) 또는 지지(地支)는 천간과 함께 간지를 이루며, 자(子·쥐), 축(丑6소), 인(寅6범), 묘(卯·토끼), 진(辰·용), 사(巳·뱀), 오(午·말), 미(未·양), 신(申·원숭이), 유(酉·닭), 술(戌·개), 해(亥·돼지)를 말한다. 지지가 문헌에서 처음 등장하는 것은 중국 최초의 왕조인 하왕조의 마지막 왕인 걸왕을 추방한 탕왕(기원전 1600년경)이 건국한 상나라(기원전 1600년∼기원전 1046년) 말기의 은(殷)의 갑골문자이다.

이후 12지지는 한나라 때 일반화되어 방위나 시간에 대응시켰다. 다시 이것을 쥐·소·범·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의 12동물과 대응시킨 것은 훨씬 뒤의 일이며, 그것은 농민들이 쉽게 외우게 하기 위해서였다는 설이 있다. 묘지의 둘레에 십이지 생초를 조각한 것은 당대(唐代)부터로 여겨진다. 생초(生肖·띠)는 입춘(立春) 이후의 12년 주기에 따라 각각의 해에 동물 하나와 그 동물을 가리키는 특징을 연관 짓는 구조이다. 영어 문화권에서 통용되는 용어로 직역하면, 중국 황도대(中國 黃道帶·Chinese Zodiac)이다.

띠로 통용되는 12지지는 미래의 운명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인데,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베트남 그리고 일본과 같은 동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통용된다. 한국에서는 통일신라와 발해로 나누어진 남북국 시대에 능묘의 호석(護石)에 12지신상을 조각하게 되었다. 12지신상은 경주의 괘릉(掛陵)이나 김유신 묘가 최초의 것으로 여겨진다. 성덕왕릉에 특이한 형식이 나타나고, 대개는 괘릉과 마찬가지로 호석면에 양각하였다.

사주(四柱)에서 태어난 띠에 해당하는 년지(年支)는 한 사람의 가문의 배경과 조부모 및 부모와의 관계를 상징하는 기둥이다. 또한 국가나 회사 및 조직의 수장의 자리이다. 따라서 용띠(진토)와 원숭이띠(신금)는 쥐띠해인 경자년은 신자진(申子辰)의 삼합(三合)의 친근관계로 직업적인 이동과 변화를 동반할 수 있다. 또한 쥐띠와 말띠와는 자오충(子午沖)의 관계로 말띠나 음력 5월생은 타의의 의도에 따른 변화를 동반하여 이사나 이동을 주관한다.

자수(子水)의 쥐띠는 축토(丑土)의 소띠와 자축합(子丑合)으로 인한 부부의 친근성과 같은 육합(六合)을 형성하여 소띠생이나 음력12월생은 자리의 변동수가 좋다고 본다. 경자년(庚子年)의 지지에 해당하는 자수(子水)는 생명을 살리는 생명수와 같은 옹달샘과 같은 물이다. 자수는 물이 흘러가는 모양의 윤하(潤下)로서 물(?)이 흘러가는(去) 길인 법(法)의 순리를 의미하였다. 그래서 쥐띠는 천귀성(天貴星)이라하여 높게 평가한다.

한편 쥐띠는 묘목(卯木)의 토끼와는 자묘형(子卯刑)의 관계로 자수(子水)의 어머니가 편애적으로 묘목(卯木)의 자식을 수생목(水生木)의 음대 음으로 생하면서 자식이 무례하게 되고 모친은 근심걱정하게 되는 무례지형(無禮之刑)의 상형(相刑)관계가 성립한다고 명리학 고전인 『적천수(滴天髓)』에서 설명하고 있다. 쥐의 순수성은 무례한 자식을 만나 자묘형으로 변하여 해당 육친과 불화하고 뇌질환과 순환기계열과 방광 등의 생식기 질환에 노출되기가 쉽다. 또한 이성적인 문제나 출산에 따른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토끼띠나 음력 2월생은 올 경자년은 자묘형(子卯刑)이 성립되니 주의가 요망된다고 보는 것이다. 생일이 자묘형에 해당하면 더욱더 흉화는 크다고 본다.

사주에서 월(月·month)의 간지(干支)인 월주(月主)는 한 사람의 부모와 형제자매 및 친척이나 이웃을 나타내고 성장기의 가치관과 선호도 및 사회적인 활동성의 방향을 예고하는 자리이다. 또한 태어난 달은 의식되어지는 과거로부터 누적된 나의 경력이자 노하우이다. 그러므로 월지(月支)는 사주전체의 판도를 주도하는 이력서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월지가 다른 간지보다 에너지의 강도가 3배에서 4배나 되고 이것을 명리학에서는 사주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격국용신(格局用神)이라 부른다.

그러므로 팔자명리학은 태어난 생일의 천간과 월지와의 관계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월지(月支·월의 지지)는 성장기의 모습과 성년 이후의 삶의 환경과 한 인물의 유전자적인 성격이나 적성 및 사회적인 방향성과 사회적인 활동무대를 유추해 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사주가 음력 2월생인 묘목월(卯木月)이면 올 경자년은 집안이나 주택 및 직장부서에서 자묘형(子卯刑)의 작용이 발생하여 이동이나 변화가 심한 해로 볼 수가 있다.

시진(時辰)의 간지인 시주(時主)는 한 사람의 자녀 문제와 삶의 말년에 관한 정보가 담겨있는 공간이다. 나의 취미생활과 미래의 꿈과 희망의 비밀공간으로 살고 싶은 공간이나 희망하는 부서나 자리라 볼 수 있다. 따라서 묘시생(卯時生)과 오시생(午時生)에게 경자년 후반기에 자묘형(子卯刑)과 자오충(子午沖)의 변화로 인하여 위에서 언급한 현상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띠의 일반적인 순서와 마찬가지로 하루는 자시(子時)에서 시작하여 해시(亥時)에서 끝난다. 다만 1954년 3월 21일에서 1961년 8월 9일 사이에 태어난 인물들을 제외하고 자시(子時)부터 30분 단위의 시간을 적용한다. 즉 묘시인 경우는 오전 5시 30분부터 7시 29분까지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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