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우한·스옌지에 1개소씩 가동…주재원 12명 중 10명 이미 귀국
현지 조치·동향 파악 2명 잔류…경북지역은 진출한 기업 없어

속보=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에 진출해(경북일보 29일 자 1면) 있는 대구지역 기업은 A(주)사와 관련된 2개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내에서 진출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업계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중국 회사 50%와 A사가 50%를 투자했다. 2개 회사 모두 자동차 부품 생산 관련 회사로 A(주)사의 현지 법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발생 진원지인 우한에 1개소, 인근 지역인 스옌시에 1개소를 가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주재원은 총 12명으로 이 가운데 10명은 이미 귀국을 했다. 2명은 동향 파악과 현지 조치를 준비하느라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와 관련 업계는 “설 연휴를 맞아 주재원과 그 가족들은 이미 귀국을 했거나 현지 사정을 봐 가며 출국을 검토 대기중”이라면서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국 우한시에 공장이 있는 경북도내 기업은 없으며 우한 폐럼와 관련 경북도내 기업 피해도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경북도는 정부 조치에 따른 지역 대책들을 추진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각 시군도 중국진출 지역 소재 기업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와 예방 방법 등을 안내하는 등 비상사태 준비에 들어갔다. 

박무환, 박용기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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