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본관 전경.
경북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학·석사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을 취소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계명대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취소했으며 졸업식과 입학식 등은 조만한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북대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달 말에 열릴 예정이던 학·석사 학위수여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을 취소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대책위원회를 열었으며 오는 21일 예정된 학·석사 대상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과 28일 예정된 신입생 입학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입학식과 같은날 진행될 예정이었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취소했으며 박사 학위수여식은 추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경북대는 잠정 결정된 모든 사항을 오는 7일 학장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학·석사 학위수여식 취소에 따라 졸업증서, 학위기 수여, 학위복 대여 등은 학과 단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계명대도 일단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취소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교육부의 대규모 행사 자제 지침이 내려온 만큼 졸업식·입학식도 취소로 방향을 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명대 관계자는 “교육부 지침은 물론 학생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빠르면 4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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