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착공·일반분양 목표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대구 달서구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2006년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내부 갈등과 시공사 교체 등으로 13년 이상 지지부진했는데, 2017년 시공사로 선정된 아이에스동서(주)가 최근 조합원 286명 중 281명과 계약을 마치고 분양신청을 완료했다. 다음 달 관리처분인가 총회를 거쳐 연말 착공과 일반분양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2017년 사업참여 제안서 제출 당시 조합원 분양가를 확정하고, 조합원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는 지분제 방식 덕분에 99%의 조합원 계약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분제 방식은 조합원에 대한 무상지분율과 무상지분 면적을 확정해 사업비가 변경되더라도 기존 조건이 바뀌지 않는다. 사업진행에 따른 비용과 리스크까지 시공사가 책임지는 덕분에 사업 도중에 조합원이 추가부담금을 낼 필요가 없다.

959 가구 대단지로 건설되는 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2021년 준공을 앞둔 KTX 서대구역사와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지 수혜지역으로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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