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권영진 대구시장, 지역경제 회복 릴레이 캄페인 발 벗고 나서
졸업식과 입학식 등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고, 침체된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과 ‘사무실 꽃 생활화(1Table 1Flower)’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릴레이 캠페인 확산을 위한 다음 참여자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의장을 지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권 시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되고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하루빨리 회복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취지를 밝혔다.
지난 13일에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를 개최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시·도지사들의 뜻을 한곳에 모으기도 했다.
권 시장은 “대구는 확진환자가 없는 청정지역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화훼농가뿐만 아니라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지역경제가 제자리를 찾길 바란다”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지난 14일 ‘화훼농가 살리기 릴레이 캠페인’을 권영진 대구시장에게서 넘겨받아 ‘꽃 선물’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등 꽃 소비촉진 캠페인에 나섰다.
이 지사는 오는 26일에도 (사)경북화훼생산자협회가 함께 도청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경북에서 생산된 꽃 전시, 무료 꽃 나누어주기 등 ‘꽃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말에는 대구시 학정동에서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꽃 소비촉진 캠페인을 개최하여 꽃 소비촉진 운동에 도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다음 참여자로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을 지명했다.
이철우 지사는 “그동안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꽃 농가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어 왔는데, 예기치 않은 코로나19로 또다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앞으로 꽃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꽃 선물과 1 Table 1 Flower 운동’ 전개 등 꽃 소비촉진 종합대책을 추진해 국민들에게는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가들에게는 희망을 주는 데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미시도화훼 농가의 피해가 커지는 것을 우려해 사무실 꽃 생활화(1Table 1Flower)운동을 추진한다.
‘사무실 꽃 생활화’운동은 화훼의 심리적·정서적 순기능을 알리고 화훼소비를 촉진하고 화훼농가가 생산한 제철 꽃을 매번 새롭게 구성해 사무실 공용 테이블 및 개인 책상 위에 주기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에 구미시 전부서가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꽃 소비시장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고, 꽃을 통한 사무실 환경개선과 업무능률 향상과 심리적·정서적 활력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사무실을 방문하는 민원인에게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해 최근 급격히 위축된 화훼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m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