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동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파티마병원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승동 예비후보 페이스북
김승동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파티마병원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승동 예비후보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1일 오후 3시 30분 김승동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대구 동구갑)에 대해 공정경쟁 의무 위반,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김승동 예비후보는 최근 파티마병원 삼거리와 동대구역 인근에서 ‘문재인 폐렴 대구시민 다 죽인다’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그는 SNS 게시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초기 대응 실패로 대구가 위기에 처해있다”며 “아무리 무능한 문 정권이라도 좀 더 분발해라”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염치없는 정권이라도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우한 폐렴이 아니라 이제는 ‘문제인 폐렴’이기 때문”이라면서 “문빠들이 댓글과 언론을 통해 ×××을 떨고 있지만 꿋꿋하게 하겠다”고도 했다.
 

김우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이 21일 오후 3시 30분께 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 김승동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에 대한 조사의뢰를 하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은 비방을 강행하겠다는 김 예비후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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