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료원 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의 선별진료소. 자료사진. 경북일보DB

포항시는 남구에 사는 30대 남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포항 확진자는 50명으로 늘었다.

포항에서는 17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2일 만에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A씨는 지난 28일 해외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당일 포항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 이동 경로를 파악해 홈페이지에 올린다.

포항시는 전국적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제 ‘코로나19’가 일정 부분 지역사회에 전파된 상황이며,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국내 재유입이 가능할 정도로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면서 “지역사회의 대량 감염을 막기 위한 시민 모두의 노력에 ‘나 하나 쯤이야…’ 하는 예외는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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