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내정된 부석종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연합
6일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내정된 부석종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연합

국방부는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현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인 부석종 중장(56·해사 40기)을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부 중장은 제주도 태생으로 해군 창군 이래 첫 제주도 출신 해군참모총장이 탄생하게 됐다.

국방부는 “부석종 해군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 및 보직하는 것으로 내정했다”며 “오는 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 중장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2함대 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 지원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해상 및 연합작전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소말리아 해역 청해부대장도 역임했다.

국방부는 “현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 지휘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며 “국방개혁 및 전작권 전환 준비를 주도하고 군심을 결집할 역량과 인품을 겸비하고 있어 총장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가 통상적인 교체 시기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잇따른 해군기지 ‘경계 실패’에 따른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의 질책성 인사라는 해석도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총장 인사에 따라 중장급 인사도 4·15 총선 이전에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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