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교장 김헌수) 5학년에 재학 중인 김우섭 학생은 생일(3월 4일) 선물로 받은 용돈을 모아서 코로나19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포항의료원 의사와 간호사 의료진에게 70인분의 떡을 최근 기증했다. 이 같은 미담은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오면서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김우섭 학생은 “포항의료원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들만 생각하고 보냈는데, 갑자기 학교 친구들이 알게 돼 부끄럽고 부담스럽다”며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도 더 많은데, 앞으로 그분들처럼 좋은 일 많이 하는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자명 손석호 기자
- 승인 2020.04.08 19:23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09일 목요일
- 지면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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