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지역 대학들이 1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 대학들은 비대면 인터넷 강의를 진행 중이다.

대면강의 실시 여부를 놓고 의견이 나뉘는 가운데 경북·대구 지역 대학들은 비대면 강의를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경일대·대구한의대 등은 지난 17일 교무처장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다음달부터 대면 수업 재개 여부를 논의했으나 코로나19가 아직 진정되지 않은 만큼 온라인 강의를 이번 학기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실기·실습·실험이 필수인 과목이나 대학원 수업 등은 온라인 강의가 의미가 없는 만큼 대면 강의로 전환할 예정이다.

대상 수업은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학생이나 학부모의 동의절차를 거쳐 대학별로 개별 결정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각 대학은 내부 결정을 통해 방역 대책 등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