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수업 어려움 해소 기대

영진전문대가 비대면 수업에 참여중인 학생들의 실습을 지원하기 위해 실습도구와 실습관련 소프트웨어(SW)를 확보, 전달했다. 사진은 실습도구와 실습SW 전달식을 갖는 모습.
영진전문대가 재학생 비대면 실습 지원에 나섰다.

각 대학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영진전문대는 재택학습의 한계를 극복하고 교육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재학생들에게 실습도구와 실습소프트웨어를 제공했다.

이를 위해 최근 대학 회의실에서 대학본부와 권문경 총학생회장(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2년), 박가민 총학생회부회장(경영회계서비스계열 2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습도구와 실습SW 전달식을 열었다.

영진전문대는 계열학과별로 재택실습이 가능한 과목을 사전 조사했고 재학생 2400여 명에게 필요한 1인 1실습도구와 SW를 확보해 택배로 발송한다.

실습도구와 실습SW는 컴퓨터정보계열 1학년 공통 IT창의공학 교과목 실습용 IOT실습 키트, 컴퓨터응용기계계열 2학년 3D 프린터·스캐너 수업 활용 3D CAD 소프트웨어, ICT반도체전자계열 1학년 공통 기초실험실습 교과목 멀티미터기, 2학년 전자제어 아두이노 실습키트,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1학년 공통 디지털시스템실습과 센서활용실습용 키트,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1학년 공통 기초실습교과목용 제도판과 제도용지, 보조교안 인쇄물 등이다.

영진전문대가 적극적으로 실습 지원에 나선 것은 학교 특성상 실습교과목이 전체교과목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습도구와 실습SW를 받은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이지만 지도교수의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직접 실습을 수행할 수 있어 재택수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컴퓨터 확보가 여의치 않은 학생들을 위해 지난달 노트북 70대를 긴급히 확보, 교수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여기에 정규 비대면 수업과 함께 재택수업에 참여 중인 학생들의 자기계발을 돕기 위한 외국어 특강, 취·창업 상담도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개설, 서비스하고 있다.

최재영 총장은 “대학에서 질 높은 온라인 강의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개강 시 비대면 수업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비정규과정인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들을 집중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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