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전국 최초로 시도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여세를 몰아 ‘강도다리 회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

포항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과 전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판매 문의 폭주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강도다리 회 온라인 판매’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포항시 우수 수산물 홍보판매 MOU를 체결한 국내 최대 소셜커머스 쿠팡에서 사전예약 주문 형식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판매 품목은 강도다리 무침회 세트(2인분), 물회(3인분) 등으로 판매가격은 2~3만원대로 기존 소비자가보다 20~30% 저렴하게 책정됐다. 드라이브 스루로 회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또한 잇따른 드라이브 스루 판매요청에 따라 비대면식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소비촉진행사의 추가 진행 여부를 검토 중이며 우수한 품질의 포항 수산물을 홍보해 소비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포항시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시도한 양식 활어회 드라이브 스루 소비촉진 행사는 코로나 19로 침체된 수산물에 대한 소비촉진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켰으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판매 개시 2시간 만에 완판되는 등 4일 동안 강도다리 활어회, 아귀세트, 문어, 장어 등 도시락 세트 4900개 89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포항시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판매에 많은 소비자가 관심을 가져주심에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 우수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다양한 판매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를 추진하게 됐으며,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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