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코로나19 극복위해 통근 행보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태오은행장 권영진대구시장 김정원_노조위원장)

DGB대구은행이 임금 일부 기부에 이어 통큰 상품권 구매를 하는 등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은행은 대구은행노동조합(위원장 김정원)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20억 원 구매 약정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구매는 힘을 합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참여하자는 DGB임직원의 마음을 담아 임직원 임금 중 일부로 조성됐다. 노사의 대승적 차원에서 뜻을 모아 이뤄졌다. 최근 상품권 품귀 현상을 고려해 공급이 원활해지는 시기를 고려해 구입 시기를 조정키로 했다.

김정원 노조위원장은 “대구는 국내 확진자 중 60%이상이 집중돼 있는 등 특별재난지역으로서 피해상황이 타 지역에 비해 크다. 대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임직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과 지역민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실시하고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다양한 금융 지원 외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을 비롯한 DGB금융그룹 임원진들은 고통 분담 차원에서 4월부터 7월까지 임금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또 코로나19가 지역에 급속히 확산되던 지난 2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1억 여 원을 조성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김태오 은행장은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 대구의 저력으로 코로나 19 사태를 힘을 합쳐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민간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 원활한 지역민 금융 서비스 제공 등에 만반의 노력을 기울여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