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 주택산업연구원.
4월 분양경기를 최악의 수준으로 전망했던 대구지역 주택사업자들이 분양 성수기인 5월 분양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 기대감을 드러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5월 대구의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80.0으로 전달보다 28.7p 올랐다. 전국 전망치도 76.5로 전달에 비해 24.3p 상승했다. 코로나19 국내 확산 세가 둔화하면서 전통적인 방식의 분양재개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데다 2개월 연속 전망치가 급감했던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다. 경북도 5월 HSSI 전망치가 전달에 비해 24.1p 오른 81.2로 나왔지만, 체감경기 악화가 이어지고 있어서 기대만큼의 실적을 달성할 것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주산연은 지적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고 코로나19가 미치는 시장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한시적 대체수단으로 사용된 사이버 견본주택이 하나의 홍보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화상 상담, 로봇 상담원 등 비대면 홍보방식이 계속해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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