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율 청도군수 "유관기관단체·공직자·공공기관 총력 지원"

13일 이승율 청도군수가 각남면 한 농가의 마늘밭에서 농촌일손돕기 참여자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청도군 제공
13일 이승율 청도군수가 각남면 한 농가의 마늘밭에서 농촌일손돕기 참여자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코로나19와 봄철 냉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번기 동안 연인원 3만여 명을 투입,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600여 명이 농촌일손돕기에 나선 지난 13일, 이승율 청도군수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외국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작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인력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청도군은 농번기 일손부족 해결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7월 말까지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하며, 또 농가의 경비부담을 덜기 위해 일손돕기 인원에 대해 전액 군비로 중식 및 간식을 제공한다.

이 밖에 육군 7516부대 5대대의 도움으로 하루 30~40명의 군인이 농가 일손을 지원하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청도군자원봉사센터를 통한 청도군새마을회, 청도군적십자봉사회, 바르게살기청도군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청도군지부, 여성자원활동센터, 효사랑봉사회, 대구북구자원봉사회 등 유관기관단체들의 일손돕기 지원은 코로나19로 지친 농업인들의 풍년 농사 달성으로 소득을 향상 의지를 북돋웠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현재까지 알선창구를 통해 접수된 100여 농가를 대상으로 1500여 명의 일손돕기 참여자가 복숭아 적과, 대추 순치기, 마늘종 뽑기 등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단체 및 공직자들과 공공기관 등 3만여 명을 투입해 복숭아, 산딸기, 양파, 마늘, 대추 수확 등 농촌일손돕기 지원에 대대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재기 기자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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