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2.1%·수입 13.1%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포항지역 4월 수출입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17일 포항세관의 4월 포항지역 수출입동향 분석에 따르면 수출은 5억5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1% 감소했다.

또 수입은 5억7700만 달러로 11.5% 감소해 무역수지는 2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수출액은 24억31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19.9% 감소했고, 누적 수입액은 22억1800만 달러로 작년에 비해 13.1% 감소하는 등 수출입 모두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포항세관 관계자는 “지역 수출입 감소의 정확한 원인은 좀 더 분석을 해봐야겠지만, 수·출입국들의 코로나19 특수 상황, 전 세계적 경기 침체, 미·중 무역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4월 수출금액 실적을 보면 전체 수출의 78%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은 전년동월대비 15.2% 감소한 4억5000만 달러, 14%를 차지하는 기계류는 57% 감소한 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홍콩(250%), 일본(23.7%), 대만(6%)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유럽(△43%), 인도(△39%)등 대부분 감소했다.

품목별 4월 수입금액 실적을 보면 전체 수입의 67%를 차지하는 광산물은 지난해에 비해 12.8% 증가한 3억8800만 달러, 27%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은 26.9% 감소한 1억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캐나다(23.8%), 중남미(600%) 에서의 수입은 증가했고 미국(△58%), 중국(△23%), 일본(△55%), 유럽(△32%)등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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