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밥상차림.
포항시는 포스트코로나로 접어든 후 음식점의 지속적인 ‘생활 속 거리두기’ 위생수칙 준수 이행을 독려하고, 식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위생업소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와 음식문화의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음식점 종사자의 비말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전체 업소 9725개소에 대하여 3억8900만 원의 긴급예산을 투입해 전 종사자가 투명 위생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영업주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일상적인 대화 중 비말 전파 상황의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배포했으며, 영업장 내에서는 항상 위생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2월 21일부터 지역 내 소비자위생감시원을 활용해 전 음식업소에 대해‘자기주도방역인증제’를 도입해 영업자 스스로가 영업장의 소독과 청결상태를 지속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우수업소에 대해 인센티브로 2만원 상당의 위생모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지난 8일과 15일 양일간 음식을 함께 먹는 식문화는 감염병 차단에 우려 요소임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개인이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도록 개인접시, 국자, 집게 등을 손님에게 제공하거나 1인 밥상차림을 권고하는 등 자구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외식업에 종사하는 영업주 스스로가 코로나19 이전과는 다른 위생마인드를 가지고 영업장의 청결은 물론 개인의 위생까지 신경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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