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경찰이 실종 아동 유류품에서 특정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단서 확보 여부와 상관없이 끝까지 수사해 진범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지난 1991년 3월 26일 성서 와룡산에서 초등학생 5명이 실종 된 뒤 숨진 채로 발견된 대표적인 장기미제 사건이다.

지난해 9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붙잡히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고 경찰은 재수사에 들어갔다.

대구경찰청 미제사건 수사팀이 수사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실종 아동 유류품을 분석한 결과를 통보받았다.

앞서 수사팀은 실종 아동들의 유류품들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다만 국가수 분석에도 유의미한 단서를 확보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류품 분석 결과 의미 있는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결과에 상관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단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