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고등학교는 3일 코로나19 이후 1학년 학생 첫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김영석 교장과 이재원 학운위원장이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포항고 제공
포항고등학교(교장 김영석)는 3일 코로나19 이후 1학년 학생 첫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이날 입학하고도 그동안 학교에 오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면서 등교 수업은 처음이라 교직원이 모두 기쁜 마음으로 학생들을 맞이했다.

학생들도 상기된 표정으로 등교하면서 온라인으로 건강상태 자기 검진을 하는 등 방역에 신경 쓰면서 한 줄로 등교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비했다.

포항고등학교는 3일 코로나19 이후 1학년 학생 첫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학교 입구에 학생들의 등교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포항고 제공
열화상 카메라 앞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안전 지도하는 교사를 거쳐, 담임교사 건강 상태 점검을 받음으로써 첫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비록 전교생이 참석하는 입학식은 치르지 못했으나 포항고총동창회, 포항고의사회 등에서 장학금도 전달됐다.

포항고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원)와 총동창회 등에서 1·2·3학년 재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항고 이재원 학교운영위원장은 “지역 명문 고교인 포항고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여러분을 응원하며 앞으로 포항 지역 자랑스러운 인재가 되길 바란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포항고등학교는 3일 코로나19 이후 1학년 학생 첫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학생들의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포항고 제공
포항고 김영석 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 및 온라인 학습 지도를 위해 노력하신 교직원과 학부모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위기 상황 속에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학교 교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포항고는 주 2회 교사동 전체를 방역하고 수업 전후 교사들이 생활 속 거리 두기와 안전수칙을 지도하는 등 긴장 속에서도 활기차게 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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