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어스 재즈클럽서 12·26일

Play Blue Note Masterpiece VOL2 포스터.
대구를 다시 찾은 블루노트 레이블이 베리어스 재즈클럽에서 12일(오후 8시), 26일(오후 8시) 공연을 갖는다.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인 1939년 재즈 마니아였던 알프레드 라이언과 프란시스 울프는 자신이 좋아하는 재즈 음악을 제작하기로 하고 음반사 블루노트를 설립한다.

캐논볼 애덜리의 ‘Somethin‘ Else’, 존 콜트레인의 ‘Blue Train’, 아트 블래키의 ‘Moanin’’, 호레이스 실버의 ‘Song For My Father’, 리 모건의 ‘The Sidewinder’등 재즈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그리고 사랑해 마지않는 앨범들이 모두 이곳 블루노트에서 발표가 됐다. 그리해 블루노트는 오늘날까지 재즈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사실 재즈팬들이라면 블루노트를 대표하는 명반들과 여기에 수록된 대표곡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국내 재즈 클럽이나 공연장에서 자주 들어볼 수 있다. 하지만 명반의 수록된 전곡을 앨범 편성 그대로 들어볼 기회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플러스히치에서 준비했다. 블루노트 명반으로 알려진 앨범에 수록된 곡 모두를 앨범 편성대로 연주하는 공연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Cool Struttin’ 앨범과 ‘Somethin’ Else’ 앨범을 연주한 VOL1, ‘Blue Train’ 앨범과 ‘Moanin’을 연주한 VOL2, 그리고 블루노트 레이블의 대표곡을 연주한 The Best Of Blue Note VOL1 공연을 진행했다.

또한 대구와 부산에서도 ‘song For My Father’ 앨범과 ‘The SSidewinder’ 앨범을 연주한 VOL3 공연이 있었다. 그리고 올해 2월 28일과 4월 25일 대구에서 VO1과 VOL2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두 공연 모두 일찍 매진됐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아쉽게도 공연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공연을 재개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대구에서 꼭 다시 공연하겠다고 관객들에게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Play Blue Note Masterpiece VOL1과 VOL2 공연을 다시 들고 대구로 찾아간다.

Play Blue Note Masterpiece VOL1은 피아니스트 강재훈과 알토 색소포니스트 남유선을 중심으로 트럼페터 홍태훈, 베이시스트 전창민, 드러머 김건영과 함께 소니 클락의 ‘Cool Struttin’ 앨범과 캐논볼 애덜리의 ‘Somethin‘ Else’ 앨범을 오리지널 퀸텟 편성으로 연주한다. Play Blue Note Masterpiece VOL2에서는 블루노트 레이블의 명반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두 앨범, 존 콜트레인의 Blue Train 앨범과 아트 블래키 & 재즈 메신저스의 Moanin’ 앨범을 연주한다. 테너 색소포니스트 신명섭과 드러머 신동진을 중심으로 피아니스트 심규민, 베이시스트 장승호, 트럼펫 홍태훈, 트럼보니스트 서울과 함께 앨범 편성 그대로 Blue Train은 섹스텟 구성으로, Moanin’은 퀸텟 구성으로 만나실 수 있다. 작년 12월 대구 베리어스 재즈클럽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Play Blue Note Masterpiece VOL3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 볼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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