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만찬까지 함께하며 협상을 이어갔지만, 법제사법위원장을 어느 쪽이 가져가느냐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며 합의가 불발됐다.
따라서 예정대로라면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여야 협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바뀌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판단될 경우 박 의장이 직권으로 상임위를 배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지만, 여야가 추가 논의를 다짐한 만큼 막판 타결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