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참가신청…15~30일 평일 2주간

포항문화재단이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육아가정에 문화적 방식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문화돌봄 서비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8일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초중고 일선 학교의 순차적 등교가 마무리됐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면서 격일 혹은 격주 등교로 진행되는 학교가 늘게 돼 사실상 맞벌이 가정에서는 육아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장기적인 코로나 확산에 따른 전 사회적 돌봄 공백 상황에서 일상적인 등교활동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의 거점 공간과 콘텐츠 등 인프라를 활용해 ‘맘 편한 안전망- 문화예술돌봄지구 꿈틀로, 문화路’라는 타이틀로 문화적 돌봄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맘편한 안전망-문화예술돌봄지구 꿈틀로, 문화路’는 포항시가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시작으로 지진 이후 여러 사회적 재난을 극복하는 문화안전망 구축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특히 시민의 일상을 마비시킨 코로나 이후 지금과는 다른 일상생활의 변화에 따른 대응책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재난을 문화적 방식의 대안 모색을 통해 시민의 일상회복을 응원한다.

꿈틀로 체험프로그램 모습.
주요 내용은 만5세부터 만7세까지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꿈틀로의 문화공간과 예술가 창작공간, 갤러리 야외 문화공터를 중심으로 미술, 도예, 쿠킹클래스, 키즈플라워 등 꿈틀로 예술가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농장체험 등 야외활동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점심과 간식이 제공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다.

아동의 안전을 최대 고려해 공간당 아동의 수용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2개 분반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 및 보육교사 3명과 보건을 담당할 간호교사 1명이 상주한다. 또한, 매일 방역 작업은 물론 안전보험 가입 등 참가 아동들의 안전대비도 갖췄다.

꿈틀로 체험프로그램 모습.
참가신청은 오는 10일까지 받고, 15일부터 30일까지 평일 2주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1일 기준 최대 15명의 아동을 돌볼 예정이며, 한 가정당 최대 3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ph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화도시사업팀(054-289-7912)로 문의하면 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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