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개포우성9차 리모델링 현장을 비롯 신길3구역 재건축 현장·논현동 공동주택 현장 등 3개 현장 가림막에 고흐의 ‘해바라기’, 클림트의 ‘연인’ 등 세계적인 명화를 설치하고, 포스코갤러리로 이름붙였다.
포스코건설의 서울 도심지 공사현장 가림막이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된 갤러리로 변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개포우성9차 리모델링 현장을 비롯 신길3구역 재건축 현장·논현동 공동주택 현장 등 3개 현장 가림막에 고흐의 ‘해바라기’, 클림트의 ‘연인’ 등 세계적인 명화를 설치하고, 포스코갤러리로 이름붙였다.

이 명화들은 세계적인 철강사인 포스코가 개발한 고내식성 강재인 포스맥(PosMAC)에 컬러강판 전문 그룹사인 포스코강판의 잉크젯프린팅 기술로 인쇄한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인‘포스아트’로 만들어 졌다.

포스아트는 일반 프린트 강판보다 4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으며, 대리석·나무·섬유 등 다양한 무늬와 질감을 철판 위에 구현할 수 있어 오피스 및 아파트 등 건축물 내·외장재로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포스코건설을 그동안 각종 공사현장 가림막에 주로 안전 문구나 밋밋한 디자인의 그림을 그려 놔 도심경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에 착안, 포스아트를 이용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이 건설현장 가림막에 포스아트를 이용한 ‘명화’를 내걸자 건설현장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명화를 감상하거나 아예 포토존이 되면서 도심에 생기를 불어 넣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포스코가 신사업중 하나로 추진 중인 건축용 내·외장재 ‘포스아트’를 홍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포스아트는 지난해 세계철강협회가 주최한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한 뒤 본격적인 수요창출에 나섰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에 개관한 홍보관 ‘더 샵갤러리’2층 전시관 벽면에 포스아트로 만든 대리석과 나무 느낌의 포인트월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 주변의 이웃들에게 깨끗하고 감성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활동’의 일환으로 With POSCO 갤러리 설치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도심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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