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푸른사상’ 2020 여름호(통권 32호)
‘푸른사상’ 2020년 여름호(통권 32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의 특집은 광주의 아픔이자 우리 현대사의 상흔으로 남아 있는 ‘5·18항쟁 40년’이다.

채희윤·전용호·조진태·박관서의 좌담에서는 오월문학의 현재를 점검하고 향후 전개돼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온갖 유언비어와 은폐로 조작됐던 광주의 참상과 진실을 시로써 알리고자 한 시인들의 5월시 25편을 이승철 시인이 선정했다.

신좌섭 교수와 맹문재 시인이 신동엽 시인의 시세계를 정밀하게 살펴본 대담도 수록됐다. ‘시인 조명’은 최기순 시인의 시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유성호 교수 해설). 김수영 시인의 부인인 김현경 여사는 김수영의 산문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세환, 강태승, 노혜경, 이규배, 이상인 시인을 비롯한 10명의 신작 시와 권지영, 김도수, 김성범, 양윤덕 시인의 신작 동시도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김준태 시인은 ‘시 70년 오디세이’에서 멕시코의 시인 옥타비오 파스의 시세계를 조명했다. 김응교 교수의 ‘다시 만나는 김수영’, 강성위 교수의 ‘현대시 한역(漢譯)’도 연재로 수록됐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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