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알바몬 조사

삼성그룹이 3년 연속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룹 1위로 꼽혔으며, IT인터넷업종이 3년 연속 대표산업으로 선정됐다.

22일 취업성공 1위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3781명으로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룹과 대표산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은 답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5월 발표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그룹) 34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먼저 우리라나 대표 그룹에 대한 질문에서 ‘삼성’이 압도적 1위(84.2%·복수응답)를 차지했다.

2위는 LG(32.8%)차지했지만 삼성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이어 3위 카카오(24.4%)·4위 현대차(24.0%)·5위 롯데(1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올해를 포함 최근 3년 연속 우리나라 대표그룹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으며, 올해 응답률이 지난해(70.2%)와 2018년(81.5%)보다 14.0%p와 2.7%p나 더 높게 나타났다.

또 올해 3위를 차지한 ‘카카오’도 상호출자 제한 기업에 포함된 2019년 동일 조사에서 대표그룹 4위를 차지한데이어 올해는 한 계단 오른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대표그룹 3위를 차지한 ‘롯데’는 올해 5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이들 그룹이 우리나라를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로는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7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어가는 그룹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72.4%로 근소한 차이로 뒤따랐다.

이외에는 △매출 규모가 가장 클 것 같아서(42.6%)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여서(17.1%) △능력이 뛰어난 인재가 많이 일할 것 같아서(15.3%) 등의 답변이 있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에 대한 질문에서는 ‘IT인터넷’ 업종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85.0%가 ‘IT인터넷’ 업종을 꼽았으며, 이어 ‘전기전자’ 업종이 38.0%로 뒤따랐다.

이어 △자동차(32.2%) △대중문화산업(31.5%) △조선중공업(20.4%) △바이오/제약(8.9%) 순으로 조사됐다.

‘IT인터넷’ 업종은 지난해(82.1%)와 2018년(80.3%)에 비해 응답률이 매년 2%p 이상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IT인터넷’ 업종은 ‘향후 어떤 산업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것이라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75.0%를 차지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대중문화산업’이 40.9%로 자동차산업을 앞질러 2위를 차지했으며, △전기전자(31.0%) △바이오/제약(23.9%) △자동차(17.5%) △식음료/외식(12.5%) △조선중공업(9.1%)이 뒤따랐다.

즉 현재 대표산업 중 ‘대중문화산업’‘바이오/제약’ 업종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진 반면 ‘전기전자’‘자동차’‘조선중공업’ 등 전통적 제조산업에 대한 기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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