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포항 앞바다에서 길이 5.4ｍ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근해통발 어선 ‘17부경호(24톤)’가 23일 오전 5시 30분께 양포항 남동방 50마일 지점에서 통발 그물을 올리던 중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혼획한 밍크고래는 길이 5.4m, 둘레 3.2m로 포항시 남구 구룡포수산협동조합 장기지점에서 4317만 원에 거래됐다.

최근 양포항에서 입찰된 밍크고래는 무려 4마리다. 지난 5월 31일에도 길이 6.9m 밍크고래가 1억8000만 원에 위판됐으며 지난 1일에는 3.2m 밍크고래가 5300만 원에, 4일에는 7.4m 밍크고래가 7900만 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