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구지역본부(이하 민주노총 대구본부)가 24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어 조합원 약 3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23일 민주노총 대구본부에 따르면 ‘2020 대구지역 노동자대회’ 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고되거나 임금삭감 피해를 본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생계 문제 해결부터 비정규직 철폐, 특수고용 노동자 등의 권리보장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자 지자체와 경찰은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한 사항이 없는지 살필 방침을 내놨다.

대구시는 집회 현장에 모니터링 요원과 구급차를 배치해 긴급사항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관계자는 “집회를 강제로 막을 방법은 없지만, 노조 조합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자제요청과 집회 금지 통보에도 집회가 진행된 상황이라며 대구로부터 감염병 예방법 위반 고발이 접수되면 수사를 통해 처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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