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6.25
기계~안강 전투, 포항여중 전투 등 포항 전역에서 펼쳐진 치열한 전투와 작전은 전쟁 전체를 돌아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만, 포항지역 전투들은 그동안 전쟁사에서 아주 상세하게는, 그리고 비중 있게 다뤄지지도 않은 것이 사실이다.
지역 인문학 연구 및 발굴을 통해 포항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모임인 포항지역학연구회 회원들인 이재원·이상준·김진홍·김정호 씨가 최근 ‘포항 6·25’를 함께 펴냈다.
미군의 포항상륙작전(작전명 블루하트), 포항 출신 학도병들이 산화한 소티재 전투, 북한군 게릴라들을 소탕한 ‘포항 게릴라헌트 작전’, 오폭에 의한 민간인 피해 등을 이 책을 통해 새로이 발굴하거나 재조명했다.
전쟁 참상을 알리고 아군 장병뿐만 아니라 시민·경찰·학생·고아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이 맞닥뜨리고 똑 극복하고자 했던 6·25의 생생한 모습을 알릴 사진 자료 또한 다수 발굴했는데, 이 책에 수록된 중요 사진들을 발췌해 ‘사진으로 보는 6.25’ 로 엮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