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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고 "야구부 해체 추진 전면 백지화"
포항제철고 "야구부 해체 추진 전면 백지화"
  • 손석호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10일 14시 27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10일 금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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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고등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 야구부 해체 추진이 전면 백지화됐다.

포항제철고는 10일 이 학교 홈페이지 공지에 교장 명의의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글’ 게시물을 올리고, 야구부 타교 이관 추진 및 2021년까지 시한부 유지와 관련해 학교 측 최종 결정 사항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공지글에 따르면 포철고는 “내년부터 학급 수 감축 및 포스코 재정지원 축소 등의 대내외적 여건 악화 등으로 인해 이 고교가 3개 운동부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겠다”는 학교장의 경영 판단으로 2021년부터는 신입생을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발표하며 해체를 추진했었다.

이와 동시에 학교는 야구부 재학생 진로 문제 해결을 위해 경북도교육청에 운동부가 없는 인근 일반고의 야구부 창단을 의뢰해 야구부 이관을 건의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 ‘야구부 이관할 적절한 학교를 구할 수 없었고 이어진 혼란 상황이 교내 면학 분위기를 해치거나 내부 구성원 간의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는 우려가 나왔다’고 했다.
 

포항제철고등학교 홈페이지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글’ 캡처.

이 때문에 전체 교사와 최근 일련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2022년 3학년이 되는 현재) 야구부 1학년 학생들의 진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발표 일정대로 야구부 해체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학부모 총회나 학운위를 통해 “학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이번 문제로 혼란을 야기시킨 것에 대해 학교장으로서 경과 말씀을 드리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이후에 본인은 대내외적인 어려운 상황으로 예상되는 학교 운영 문제에 대해 현명한 지혜와 구성원 뜻을 모아 해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구성원 모두 역지사지 심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포항제철고 공동체에 속한 한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합심해 학생 성장과 발전에 매진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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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호 기자 ssh@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검찰, 법원 등 각급 기관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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