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해병대 제1사단 내 순직자 위령탑에서 실시된 ‘마린온 순직자 2주기 추모행사’에서 유가족들이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 제1사단은 지난 17일 부대 내 마린온(MUH-1) 순직자 위령탑에서 ‘마린온 순직자 2주기 추모행사’를 실시했다.

추모식에는 순직자 유가족과 해병대 사령관, 지역기관장과 국회의원, 각급부대 지휘관과 장병 등 180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추모행사 후 유가족들은 대전 현충원을 찾아 순직 장병묘역을 참배하고 유가족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은 추모사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우리 해병대 장병들은 순직 장병 5인의 마음에 품었던 큰 꿈을 가슴 깊이 새기며 더 튼튼한 날개로 날아오를 것을 다짐했다”며 “안전하고 강한 해병대 항공단 건설을 위해 중단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린온 추락사고에서 부상 당한 김용순 상사는 퇴원 후 7월 포항에 위치한 1항공대대에 보직돼 임무를 수행 중에 있으며, 재활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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