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율 청도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이 새마을운동발상지 로고가 새겨진 꽃 탑을 배경으로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을 펼치고있다.
청도군 이승율 군수가 20일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대한민국에서 몰아내기 위한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을 가졌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고취하고 확산하고자 외교부가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지명받은 사람은 코로나19 극복 메시지가 담긴 내용의 피켓을 들고 사진을 촬영한 후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고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최영조 경산시장의 추천을 받아 다음 주자로는 오도창 영양군수와 김수태 청도군의회 의장, 최미섭 청도경찰서장을 지목했다.

청도군은 지난 2월 19일 뜻하지 않은 코로나19 발병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5만여 군민이 하나 되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또 새마을단체 회원과 이장이 주축이 돼 매주 수·일요일 2차례 ‘일제방역 소독의 날’로 지정, 마을 곳곳에 방역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 5월 21일 129명의 환자가 전원 완치되었으며, 3월 14일 이후 지금까지 130일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예전의 청정지역 청도로 거듭났다.

이 군수는 이날 간부공무원들과 ‘새마을운동발상지 청도’의 로고가 새겨진 꽃탑을 배경으로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을 진행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청도군은 새마을지도자가 중심이 되어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21회째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버려지는 폐자원을 모아 환경을 보호하고 고철이나 빈 병, 농약병 등을 수집해서 판매수익을 창출해 내는 일거양득의 사업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어 명실상부한 제2의 새마을운동 전개와 새마을운동발상지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10일 서울시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 3층 대회실에서 개최된 ‘제15회 2020 대한민국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새마을운동발상지 청도군의 깨끗한 기운에 힘입어 청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소멸이 대한민국 전역으로 퍼져 전 세계의 코로나19가 사라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재기 기자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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