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사
경북 포항시가 포항시 아동보호 전담팀 신설해 아동학대 획기적으로 줄이기에 나섰다.

포항시는 이달부터 복지국 교육청소년과 산하에 아동보호 전담팀을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아동보호 전담팀은 아동학대 신고접수, 현장 조사, 피해 아동 보호조치를 맡는 아동학대전담요원, 보호조치된 아동에 대한 보호 계획 수립 및 사례관리를 맡는 아동보호전담요원으로 구성된다.

전담공무원 전문교육,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한 업무 인수·인계, 전담인력 보충을 거쳐 내년 1월 본격 운영한다.

시는 아동학대 관련 업무에 대한 시 책임성을 규정하고 전담공무원 의무 배치를 담은 ‘포항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를 10월 이전 제정할 예정이다.

현재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조사업무 등을 맡고 있어 학대 가해자의 현장 조사 거부 및 신변위협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시는 앞으로 관련 업무가 공공으로 넘어오면 현장 조사 거부 사례가 줄고 체계적으로 사후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도성현 포항시 복지국장은 “신설되는 아동보호 전담팀이 적극적으로 활동해 아동학대 사례를 이전보다 획기적으로 줄이고 학대 피해 아동의 개별상황에 맞는 아동 중심 보호조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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