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진밭골야영장
22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생태탐방원, 체류형 숙박시설, 야영장(풀옵션 캠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23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6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국립공원 내 다중이용시설 중 실외에 있는 야영장을 50% 수준으로 우선 개방한 바 있다.

이번에 운영이 재개되는 시설은 △생태탐방원(북한산·설악산·소백산·한려해상·가야산·내장산 등 6곳) △체류형 숙박시설(태백산 민박촌·덕유산 덕유대) △야영장(치악산·월악산·소백산 등 풀옵션 캠핑시설 및 카라반) 등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취사도구 등 대여물품 미제공, 객실 수용력의 50% 수준 유지, 1박 2일 이상 예약 제한 등 각 시설의 방역 및 운영 여건을 감안해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다.

다만 지리산·설악산·덕유산 등 전국 국립공원 14개 대피소는 탐방객의 안전·방역 및 운영여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내려져 운영이 중단된 지리산생태탐방원(전남 구례 소재)과 무등산생태탐방원(광주광역시 소재)의 경우, 광주·전남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하향돼야 타지역처럼 재운영이 가능해진다.

국립공원 다중이용시설은 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공원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 시설을 이용하는 탐방객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개인방역 5대 수칙 및 4대 보조수칙 등을 준수해야 하며, 시설별 이용자 위생수칙과 행동요령 등을 따라야 한다”며 “운영이 중단된 국립공원 대피소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및 관리 여건이 개선된 후에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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