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 주시보)이 런던곡물거래업협회(GAFTA)가 인증하는 곡물거래분쟁중재인(GAFTA Arbitrator) 자격을 취득한 3번째 곡물거래 전문가를 배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2일 법무실 소속 배완권 과장이 최근 국내 3번째이자 세계에서도 82번째 곡물거래분쟁중재인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3명의 중재인 자격취득자가 모두 포스코인터내셔널 소속(시카고지점 백상윤 지점장·우크라이나무역법인 김성희 과장)이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 자격은 곡물 트레이딩과 관련해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증명하는 국제 자격이며, 중재인은 전 세계 곡물 거래와 관련해 중재 건이 발생하면 분쟁을 판정하는 임무를 맡는다. 또한 곡물 업체들에 조언자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중재인은 곡물트레이드전문가(GAFTA Trade Diploma·GTD)자격을 취득하고, 10년 이상 트레이딩 경력을 쌓은 사람에 한해 증빙자료 심사와 자격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배완권 과장은 지난 2018년 곡물트레이드전문가 자격을 취득한 뒤 경력 요건을 갖춰 자격심사 거쳐 이번에 곡물거래분쟁중재인으로 위촉됐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곡물 거래 대부분은 런던곡물거래업협회 표준계약서를 준용하고 있기 때문에 곡물거래 전문가를 집중 양성 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향후 국제 식량사업에서 회사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불안정한 국제 환경이 가중될수록 안정적으로 곡물을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판단, 우크라이나 곡물수출터미널·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 등 기존 인프라 자산의 내실화를 통해 식량사업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하는 등 그룹 핵심사업 중 하나로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