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부터 30일까지 개최
포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양군익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 8월 2일부터 30일까지 렘트 갤러리(경주시 안강읍)에서 선보인다.
이번 개인전에서 양 작가는 대상의 재현을 고집하지 않고 상상과 기억을 통해 대상과의 재결합을 염두에 둔 작품들로 관람객과 마주한다.
관찰에 의한 시각적 현상보다 마음의 눈을 통해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작품이다.
의도적으로 다룬 조형 언어는 하트라는 프레임이다. 이는 물리적 의미에서는 생명을 상징하지만, 인문적 의미로는 사랑과 소통의 매개체이다. 하트의 형상과 함께 등장하는 형태는 진부한 소재일 수 있으나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작가의 성장기를 지배하는 것들이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양 작가는 육지와 다른 제주의 풍경을 통해 그의 특별한 장소이면서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을 표현해 낸다.
양 작가는 “추억을 소환하고 현재화시키며 새롭게 형상화하는 것은 계속 고민하고 풀어야 할 과제이며 세상을 위무하는 나의 상징 기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제주대 미술교육과와 국민대학교 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양 작가는 현재 포항여중에 재직하며 한국미협, 포항구상회, 경북창작미술협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