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지도자상 등 휩쓸어

포항 양덕초 여자 배구부가 30일 충북 제천에서 막내린 제75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포항 양덕초 여자 배구부가 30일 충북 제천에서 막내린 제75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양동원감독(코치 김미연)이 이끄는 배구부는 이번 대회 조별예선리그에서 전주 중산초(2:0)·서울 수유초(2:1)·부산 수정초(2:0)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6강전에 올랐다.

이어 6강 토너먼트에서 경남 유영초에 2:0, 준결승 상대인 충북 산성초마저 2:0셧아웃시킨 뒤 결승전에서도 강원 남산초를 2:0로 잡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도 지도자상에 김미연 코치, 최우수선수상에 김지민, 세터상에 조승주가 선정되는 등 개인상까지 모두 쓸어담았다.

2016년 창단된 포항양덕초 배구부는 2018년 연맹회장기대회 준우승, 2018 전국소년체육대회 동메달에 이어 올해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제패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특히 양덕초는 특히 양덕초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단 1세트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를 펼쳐 앞으로의 각종 대회에서 배구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수 교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감독·코치·학부모·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뤄냈다”며 그동안 배구부 육성을 위해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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