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지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5일 오후 대구 중구 2·28 기념 중앙공원에 마련된 2·28 공원 숲 속 도서관에서 한 시민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나무 그늘 아래에서 독서를 하고 있다.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폭염이 이어지던 경북·대구에 당분간 강풍을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일에는 북한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종일 흐리겠다.

오는 7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0∼100㎜, 최대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특히 비가 내리는 동안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평균풍속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6일 아침 기온은 봉화 23℃, 안동 25℃를 비롯해 대구 26℃, 포항 27℃ 등 23∼27℃ 분포로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경산 30℃, 울진 29℃, 안동 28℃ 등 후덥지근 한 날씨를 보이겠다.

오는 7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에 들어 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대구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20℃, 안동 23℃를 비롯해 대구 25℃, 포항 26℃ 등 전날과 비슷한 수준의 아침 기온이 예상된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포항·경주 29℃, 청도 28℃, 안동 26℃ 등 전날보다 1∼3℃가량 낮아지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경북북부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려 하천·계곡물이 불어나 있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만큼, 산사태와 축대붕괴·농경지와 지하차도·저지대 침수·제방이 낮은 하천이나 저수지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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