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대구시가 ‘코로나19와 식중독’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대구시는 하반기 코로나19 생활방역과 연계한 식중독 예방 사업의 목적으로 음식점, 제조업소,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사업은 식중독 업무 담당 공무원과 식품 관련 학과 등을 전공한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 단이 신청업소를 1:1로 방문해 체크리스트와 오염도 검사장비(ATP 측정기)를 활용, 식중독 발생 위해 요인을 진단하고 잘못된 조리습관에 대한 행동개선을 목표로 하는 현장중심의 식중독 예방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생활방역 실천이 중요시됨에 따라 사업장별로 지켜야 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식중독 예방수칙과 접목해 ‘생활방역을 연계한 식중독 예방’이라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컨설팅 신청 대상은 지역에 소재지를 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식품제조·가공업, 즉석 판매 제조·가공업, 집단급식소, 50인 미만의 소규모 급식소 등이다. 이를 위해 이달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180개소를 우선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소는 대구시 및 구·군 위생부서에 컨설팅 참여희망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컨설팅 진행절차는 △참여 업소 신청 △컨설 팅단이 현장을 방문해 위해요소를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1차 컨설팅 △1개월 이내 미흡 사항 등 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2차 컨설팅 △평가 및 결과분석 순으로 진행되며 향후 컨설팅 결과보고서를 통해 취약 요인과 개선과제를 제시하게 된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은 코로나 19 방역과의 연계로 재유행 대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업소의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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