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휴먼스가 지난 21일 장애직원 근무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포항 사업장에 사무동 건물 증축을 완료하고, 새로 문을 열었다.

포스코휴먼스는 지난 2007년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설립한 국내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설립 당시 57명이었던 장애인 직원 수가 현재 287명으로 5배나 늘어났다.

또 매년 장애직원 채용이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부족한 사무공간 확보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장인 세탁동 옆에 사무동을 이번에 새롭게 증축했다.

새로 증축한 사무동은 건축면적 약 641㎡(194평)·연면적 약 2540㎡(770평) 규모의 지하1층·지상3층으로 지어졌으며, 야외 테라스와 옥상 친환경 휴게 공간도 조성됐다.

특히 장애직원이 다수 근무하고 있는 만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사무동에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보편적 설계)’을 접목했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barrier free)인증도 추진 하고 있다.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 사무동은 사무 공간에 기둥을 없애고, 커튼월 통창호를 활용해 내·외부 개방감을 넓혔다.

또한 장애직원 전용 화장실과 탑승시 휠체어를 돌릴 필요 없는 양문형 엘리베이터 설치,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출입문 음성 안내 및 점자 문자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기존 세탁동과 증축된 사무동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실내 연결 복도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이동성을 극대화 시켰다.

김창학 사장은 “ 그동안 숙원 과제였던 사무동이 증축된 것을 발판삼아 더 많은 장애직원들과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위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휴먼스는 직원 662명 중 287명(43%)이 장애직원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 운영 법적요건인 30%를 넘어 운영중에 있으며, 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 및 맞춤훈련을 통해 최근 2년 동안 88명을 채용하는 한편 올해 안에 약 3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장애직원이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 재활상담사를 배치해 정기상담을 주선하고 주택임차, 병원치료시 근태지원, 장애인 보장구 구입자금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창학 사장을 비롯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이운경 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 장·강필수 대구직업능력개발원장·도성현 포항시 복지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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