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은 23일 유관 기관 합동 수중 수색을 하던 도중 오후 4시 27분께 도구해수욕장 바다시청 앞 200m 수중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문확인 결과 실종자의 지문과 일치함을 확인하고 수색을 종료했다.
A군은 지난 23일 오후 12시 42분께 물놀이를 하던 중 같이 동행한 2명이 표류해 밀려가는 것을 구조하기 위해 입수했다.
A군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인근 서퍼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A군은 끝내 발견되지 못했다.
포항해경은 A군을 찾기 위해 유관기관 해군, 해병대, 소방, 민간해양 구조대와 협력해 수중·수상수색을 펼쳤다.
함정 21척, 잠수사 44명, 육상 순찰 61명 포함 총 184명이 동원됐고, 3일간 수색 끝에 23일 오후 A군을 발견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전국적으로 해수욕장이 폐장돼 수영통제선 및 안전요원이 없어 물놀이를 할 때는 구명조끼 등 반드시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물놀이 안전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