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인사담당자 224명 조사…57.3% '비대면 전형' 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하반기 비대면(언택트) 채용전형이 더욱 확대돼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224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채용방식 도입 및 인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57.3%가 하반기 채용 시 비대면 채용전형을 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상반기 비대면 방식의 비대며 채용전형을 실시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한 결과 ‘실시했다’가 44.9%, ‘실시한 적 없다’가 55.1%로 대면평가가 더 많았다.

또 비대면 평가 방식은 ‘화상면접’이 38.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라인 필기전형(34.4%)’‘영상평가전형(9.9%)’이 뒤따랐다.

상반기 비대면 채용평가에 대한 호응도도 좋았다.

비대면 채용평가에 대해 △매우 긍정 △긍정 △긍부정 혼합 △부정 △매우 부정 등 5단계로 나눠 평가하도록 한 결과 ‘매우 긍정(22.6%)’과 ‘긍정(30.1%)’이 절반을 훌쩍 넘었다.

또 ‘긍부정 혼합’이 40.9%였던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기업은 6.5%에 그쳤다.

즉 인사담당자 절반 이상이 비대면 채용에 긍정적이었으며, 긍정적인 가장 큰 이유로는 ‘감염 우려없이 계획된 채용일정을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24.5%)’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기존 채용전형보다 간소화돼 신속했음(22.2%)’‘면접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었음(17.9%)’등 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비대면 채용방식 도입 계획에 대한 질문에서도 절반을 훨씬 넘는 57.3%가 ‘비대면 채용을 실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 가운데 71.7%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된 이후에도 비대면 채용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해 앞으로 채용방식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인크루트는 비대면 채용방식이 채용평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업의 디지털 채용전환을 돕고, 고객중심의 HR생산성 확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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