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경북도지부 창립총회

특수임무수행자회 경상북도지부장 신준민씨.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경상북도지부(지부장 신준민) 창립총회가 지난 22일 포항시청 문화복지동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1월 정부로부터 정식 보훈단체로 인정 받아 애국단체로 거듭난 특수임무수행자회.

신준민(44) 지부장을 만나 그 동안 단체가 걸어 온 길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특수임무수행자회는 어떤 단체인가

과거 육·해·공군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북파공작 임무를 수행했던 사람들이 각자의 단체를 결성, 활동해오다 단체통합을 이뤄 공법단체로 탄생시켰다.

-그 동안 서러움이 많았다는데.

부대에 들어가면 평생 만질 수 없는 돈을 만지게 해 주고, 평생직장을 갖게 해 준다고 해서 지원을 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외출·외박도 못하게 하고 인간병기를 생산해 내는 곳이었다.

1980년대 초까지 북파공작활동을 하다 그 이후부터는 정치공작에 이용당해왔다.

-단체가 출범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02년 명예회복을 위해 가스통 시위를 벌인 북파공작원으로 인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2007년 특수임무수행자 지원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북파공작원 실체를 인정받고 명예회복 및 보상을 받게 됐다.

-앞으로의 계획은.

국가 보훈단체로 거듭난 만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국민을 위한 봉사에 온 열정을 쏟아 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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