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막이 설치 등 방역 강화해 18일까지 제277회 임시회

대구광역시의회가 상임위원회실과 본회의장에 비말차단 투명막을 설치하고 본회의 참석 인원 제한 하는 등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를 강화해 회기를 운영키로 했다.
대구광역시의회는 8일부터 시작되는 제277회 임시회에서 본회의 참석 인원 제한, 회의실 내 비말 차단 장비 설치 등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를 강화해 회기를 운영한다.

개회식부터 ‘실내 집회 50인 이상 금지’ 명령을 적용해 본회의 참석인원을 49명으로 조정했다. 이후 시정 질문 및 상임위별 회의 시에도 질의답변 필수인원을 지정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도록 조치한다.

또 생활화된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참석자 간 거리 두기 등 방역 대책을 더욱 철저히 할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각종 보고사항은 서면으로 대체하도록 해 회의장 내에서 발언을 최소화한다.

본회의장, 상임위원회 회의실에는 비말 차단 칸막이 설치, 일회용 마이크 덮개 사용 등을 통해 비말에 의한 감염을 차단하는 등 더욱 강화된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장상수 의장은 “회의 운영에 다소 불편함이 있겠지만 지금은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해 시의회가 모범을 보여야 할 때”라면서, “모든 시민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일상의 불편함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 시의회도 의회 운영의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이달 8~18일까지 11일간 ‘대구광역시 청년 기본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등 24개의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의 의안을 심의한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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