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전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A)을 받는 데 그쳤다. 전략부문(정성평가)에서 A등급, 성과부문(정량평가)에서는 S등급을 받았다. 2018년 평가 때는 최우수 등급(S)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한 단계 하락한 셈이다. 올해 1~7월까지 전임 경제자유구역청장의 총선 출마로 공석이 길어진 데다 인천이나 부산진해청에 비해 규모나 입지 면에서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지 못한 셈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전국 최초로 혁신생태계 협의회(경산지식산업지구)를 출범해 혁신생태계 조성해 기여한 점과 제2회 글로벌 포럼 개최로 국내외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했다는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0년 평가가 시작된 이후 2018년 평가에서만 S 등급, 나머지는 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청장은 “더 좋은 성과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면서 “포스크 코로나 시대를 맞아 투자유치가 힘들지만, 산업부가 연내 추진할 경제자유구역 혁신 전략과 경자법 개정이 완료되면 경제자유구역은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에 맞춰 혁신생태계 조성과 비대면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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